부산시-VR협회 업무협약…'가상현실 산업 육성'
2017-01-14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15일 오후 5시 시청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인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사)한국VR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한국VR산업협회 현대원 회장, ㈜스코넥 황대실 대표, ㈜마상소프트 강삼석 대표, ㈜앱노리 이현욱 대표, ㈜유캔스타 최대길 대표, 부산영상위원회 오석근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부산시와 VR산업협회는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VR연구소와 기업들을 발굴·유치해 VR 클러스터를 조성한 뒤 산·학·연 연계를 통한 VR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VR기술이란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디지털화시킨 가상현실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프로그램이다.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HTC,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VR기술 개발업체를 인수하거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세계 VR시장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부산시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해양, 관광 등 부산의 전략산업에다 VR산업협회의 첨단 VR기술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창조경제형 가상현실(VR)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부산은 아시아 최초의 버추얼스튜디오 및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후반작업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가상현실 기술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간다면 부산이 차세대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