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이건희 자택 95억2000만원으로 공시지가 1위

2010-04-29     송병승 기자

[매일일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자택이 올해도 전국 최고가 단독주택 자리를 고수했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은 지난해 94억5000만원에서 올해 95억2000만원으로 오르며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 4위였던 이화산업 임용윤 회장 소유의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주택은 작년 78억6000만원에서 올해 88억2000만원으로 올라 2위로 기록됐다. 참고로 하남시는 지난해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등으로 땅값 상승률 1위(3.72%)를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이밖에 3위는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의 동작구 흑석동 자택으로 공시가 84억 4000만원으로 3위, 이화산업의 하남 망월동 근로자 사택은 81억 20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한편 공동주택 가운데선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연립주택 전용 273.6㎡이 50억88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 주택은 지난해 49억3600만원에서 올해 3.1% 오르며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는 작년 42억8800만원에서 올해 4.3% 오른 44억7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