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 운동’ 전개

2017-01-17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지난 13일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키고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국민운동본부 사무국을 맡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는 건물 내외부에 서명부스를 설치해 입주사와 시민의 서명을 독려하고 있다.서명운동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에는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곳곳에 설치된 서명부스에는 기업인 뿐 아니라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기업체 사업장과 은행 점포에도 서명부스가 설치되고 근로자와 시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형국이라는 게 대한상의의 설명이다.온라인 서명도 서명열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상의를 비롯한 경제단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전국 어디서나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도 서명이 가능해 청년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국민운동 추진본부 실무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활성화에 대한 국민들의 바램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이번 서명운동에는 기업 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서명이 일정수준 이상 모이면 서명 명부를 인쇄하여 여야 지도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