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자부 장관, 전자상거래 물류 현장점검

2017-01-2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전자상거래 수출물류 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폈다.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주 장관은 인천 G마켓 물류센터를 방문해 상품 배송 작업을 직접 체험하면서 업계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G마켓은 국내 최대 온라인 해외판매 쇼핑몰로 우리나라 전체 온라인쇼핑 수출액의 30%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13일 임명된 주 장관은 취임식에 앞서 제약포장기계 수출 중소기업인 흥아기연을 찾았으며 이후 유아용품 전문 생산업체 보령메디앙스(14일), 인천공항 수출화물 터미널(17일), 한미약품 연구센터(20일) 등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했다.이날에는 중국으로 배송되는 상품의 합포장(合包装设计) 작업과 EMS(우체국 국제 특송) 송장 부착 체험을 했다. 합포장은 여러 인터넷쇼핑몰제품을 한꺼번에 포장해 EMS로 배송하는 방식이다.이어 중소기업의 글로벌몰 입점 지원 확대 등 올해 정부 업무보고 가운데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 방안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 같은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역직구 등 새로운 무역 방식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참석한 업계와 관련 협회 관계자들은 상품정보 번역 부담, 중국산 모조품으로 인한 피해, 중국 비관세 장벽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주 장관은 “온라인쇼핑 수출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 정보 번역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중국산 모조품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한국산 정품확인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고 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한 단속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한·중 장관급 회의를 조기에 개최해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겠다”며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의 수출 신고 절차 관련 부담도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