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북한 잠수함 기지 정밀타격 등 보복 강구해야”

2011-04-30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은 30일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과 관련, "천안함 침몰은 북한이 우리의 대형 전투함을 공격해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명백한 전쟁 선포 행위"라며 "우리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북한의 도발은 계속 될 것"이라며 사실상 즉각 보복을 촉구했다.뉴라이트 전국연합, 고엽제 전우회 등 보수단체들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천안함전사자 추모 국민연합' 출범식을 열고 "현재 우리사회엔 울분만 있고 보복을 언급하는 세력은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그러면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쟁도 각오할 수 있는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며 "정부와 군이 적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6.15 공동선언 및 10.4 공동선언 폐기 ▲북한 선박 제주해협 통과 금지 ▲휴전선 상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 ▲황해도 연안 북한 잠수함 기지 정밀타격 등 다양한 보복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