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에서도 화재신고는 119

2007-05-31     이재필 기자

개성공업지구에서도 119, 129 등 긴급전화 용 특수번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사장 남중수)는 1일부터 개성공업지구 내 전화이용자를 위해 국내와 동일한 방법으로 특수번호를 이용한 긴급서비스 및 생활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개성공업지구에서 119로 전화하면 개성공업지구 내 개성소방서로 연결되고, 응급환자신고번호인 129를 이용하면 그린닥터스개성병원으로 연결된다.지금까지 개성공업지구 입주자는 긴급상황 발생시 일반전화번호(6자리)를 이용하거나, 번호를 모르는 경우 소방서나 병원을 직접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또한, KT는 긴급전화번호와 함께 131(기상예보)를 비롯해 생활정보용 특수번호인 116(표준시각안내), 132(법률구조상담), 134(관광정보안내) 등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성에서도 기상예보 등 입주자를 위한 생활정보서비스가 국내와 동일한 방식으로 제공돼 이용자 편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특수번호 및 생활정보서비스는 6월 한달 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7월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며, 추가 이용료 없이 개성공단 전화요금과 동일하게 제공된다.KT는 향후에도 개성공업지구 입주자들이 국내와 동일한 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가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설명 : 개성공업지구에서도 119(화재신고), 129(응급환자신고) 같은 특수번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개성소방서직원이 119 개통시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