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설 서민자금 대출, 한국이지론 이용 당부"
대출사기 피해신고 1년새 17% 증가
2017-01-26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26일 설을 앞두고 서민층이 불법 중개업자나 사금융으로부터 대출중개 수수료를 미리 떼이거나 고금리, 사기 등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금감원 상담센터가 접수한 대출사기 피해신고는 지난 2014년 11만5903건에서 지난해 13만5494건으로 1년새 17%나 늘어나는 등 피해규모가 늘고 있는 추세다.금감원은 설 자금이 꼭 필요한 경우 공적 서민대출 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을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한국이지론은 금감원을 중심으로 19개 금융회사 및 금융협회가 출자해 만든 사회적기업으로 서민층에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자신의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상품을 직접 비교하면서 은행권은 0.5∼1%포인트, 제2금융권은 최대 5%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최근 개설한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에서도 모든 금융권의 대출상품을 한번에 비교검색해 대출금리와 조건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