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대출금리 동반 상승…주택담보대출 연 3.1%대

미 금리인상 전후 상승세 이어져…주택담보대출 금리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2017-01-27     이수빈 기자
[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시중은행의 대출금리와 예·적금 등 수신금리가 두 달째 상승세를 나타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작년 12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23%(신규 기준)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이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2%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해 3.1%를 넘어섰다.이에 따라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중 3.0% 미만 금리의 비중은 40.2%로 전월보다 10.0%포인트 떨어졌다.또 기업대출 금리도 대기업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3.29%, 중소기업은 0.06%포인트 오른 3.83%로 조사됐다.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72%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올랐고, 이중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0.08%포인트 오른 1.81%로 집계됐다.제2금융권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가 11.46%로 11월보다 0.65%포인트나 올랐고, 정기예금(1년) 금리도 2.47%로 0.23%포인트 상승했다.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2.09%로 전월과 동일했고, 대출금리는 4.61%로 0.02%포인트 내렸다.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도 2.02%로 0.01%포인트 오른 반면 대출금리는 3.95%로 전월보다 0.0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