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이즈항공과 '부산공장 신축 투자' MOU
2017-02-02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3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항공기 전문 종합업체 하이즈항공(주)과 '부산공장 신축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하이즈항공은 이날 부산공장 신축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원자재 현지조달은 물론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키로 약속하게 된다.이에 대해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키로 했다.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하이즈항공(주)은 조립과 부품가공, 판금 등 항공기 관련 전문 업체로, 현재 경남 사천과 진주에 1,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이 업체는 우선 국제산업물류도시 부지 1만8155㎡에 250억원을 투자해 공장(건축면적 1만1000㎡)을 신축할 계획으로 오는 3월 착공, 올해 8월 완공할 계획이다.하이즈항공은 2019년까지 180명, 2단계 공장 확충에 따른 인력으로 2021년까지 추가로 150여명을 더 충원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이번 부산 신규투자에 따른 신규 고용창출은 총 330여 명 규모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아울러 항공부품산업 등 지역 항공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하이즈항공이 부산에 제 3공장을 신설키로 한 것은 항공기 부품 생산업체인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KAL)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풍부한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부산시 관계자는 "드론을 비롯한 항공산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확장시켜 강서 일대를 매머드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이어 "항공산업 육성과 함께 가덕 신공항을 건설해 항공, 항만, 철도 물류를 연계시키는 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향후 부산지역에서 항공산업의 폭풍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