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 6단체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정책 운용의 중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고용·투자 확대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2일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열렸으며 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이 참석했다.최근 중국 증시 불안, 저유가 심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으로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많음을 유 부총리는 경계했다.그는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 업계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민관 합동 수출대책 회의 등을 통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비관세 장벽 등 수출 제약 요인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를 개혁하고 새로운 사업 진출을 돕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유 부총리는 서비스업과 신산업 부분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성과연봉제를 두고 경제계의 협조도 요청했다. 유 부총리에 따르면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공공부문의 성과연봉제 추진방안은 마련된 상태다.최근 인도·베트남 시장의 확대, 이란의 시장개방,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해외 시장 공략의 기회가 늘어나고 있음을 언급하며 유 부총리는 “최근 수출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정부가 뒷받침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유 부총리는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서명 운동’을 예시로 들며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경제·민생 법안의 입법 전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