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이부진과 이혼판결 불복 항소장 제출
“가정 지키고 싶어…재산분할은 전혀 생각 안 해”
2016-02-04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임 고문은 법률대리인들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을 찾아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1심 재판부가 두사람의 이혼을 명령하고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은 이 사장에게 둔다는 판결을 내린지 20일 만이다.
임 고문은 항소장 제출 직후 “항소심에서는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나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정을 지키고 싶기 때문에 재산분할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변호사가 배포한 A4 용지 2장 분량의 항소이유 소회를 통해 “저희 집안 내 대부분의 식구들은 제 아들이 태어나서 면접교섭 허가를 받기 전까지, 2007년부터 2015년 9살이 될 때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다”며 “아들에 관한 편파적 1심 판결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항소심은 수원지법 가사항소부가 심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