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사드 배치 논란…경제 나름대로 돌아가는 방식 있어"
설 연휴 중 조업 기업 방문…"R&D 투자 세액공제 확대 추진"
2017-02-10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양국 간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도입 논란에 다른 한·중 경제관계 악화 우려에 “경제는 그 나름대로 돌아가는 방식이 있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인천남동공단에 있는 수출업체인 세일전자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연구·개발(R&D) 분야 투자의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올 2분기 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아모레퍼시픽, 한미약품 사례에서 보듯이 R&D 축적만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R&D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29일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달 중 한·중 양자 경제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해 중국 시장의 비관세 장벽을 완화하는 문제를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