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특별기획 ① ‘코리아 그랜드 세일’ 완성차업체의 추천 車는] 도전과 패기···강한 존재감 ‘20대’

경차부터 준중형 SUV까지···주행성능과 스타일, 경제성 고루 갖춰

2017-02-15     김백선 기자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자동차판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시작됐다. 완성차업계가 지난 1월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자 2월 대규모 파격 할인 카드를 내놓은데 이어 개별소비세 인하까지 연장됐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2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내려가는 인한 효과가 발생하지만, 업체의 구매 조건 등을 더하면 최대 400만원 이상의 인하 효과가 발생해 자동차를 사려는 소비자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매일일보>에서는 세대별·성별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각 완성차업체의 추천 차량을 4회에 걸쳐 조명해 본다.도전정신과 패기로 무장한 20대는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삼는 경향이 짙다. ‘생애 첫 차’ 선택도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스타일, 경제성을 고루 갖춘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국내 완성차 업체는 20대를 위한 젊음과 강인함,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는 경차부터 준중형 SUV까지에 이르는 다양한 모델을 추천했다.
현대차는 국내 준중형의 대표 모델인 아반떼를 추천했다. ‘슈퍼노멀’이라는 타이틀로 돌아온 6세대 아반떼는 탄탄한 기본기에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젊은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신형 아반떼는 기본기의 혁신에 중점을 두고 개발해 동력성능과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과 정숙성, 내구성 등 전작보다 5대 기본성능 강화됐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디자인은 전면부에 위치한 육각형 모양의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과 부드럽게 떨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 덕분에 모던하면서도 볼륨감이 느껴진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수직 형상의 휠 에어커튼, 쿠페 스타일의 루프 라인은 스포티한 20대의 감성이 충분히 묻어난다.특히 아반떼의 가장 큰 장점인 안정성은 동급대비 최고 수준이다. 일반 강판보다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1% 대비 2.5배 향상된 53%로 확대 적용,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또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 시스템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도 준중형 최초로 기본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꼽았다. SUV 역사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스포티지는 지난 9월에 4세대 ‘The SUV, 스포티지’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4년여의 시간동안 3900억원의 비용이 설명해주듯 스포티지는 소비자들에게 5년간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먼저 주행성능과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다. 휠 에어커튼과 리어스포일러 에어블레이드 등을 통한 공력성능 개선 및 공회전 제한장치(ISG)를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하면서 R2.0 디젤 모델의 경우 14.4km·ℓ(2WD,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의 우수한 공인연비를 확보했다.이밖에도 △선행차량 급정지 등 전방추돌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 시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의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외관도 이전 세대의 ‘직선의 단순함’을 버리고 ‘곡선의 볼륨감’을 강조하면서 20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GM은 쉐보레 스파크를 추천했다.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경차를 뛰어넘는 수준을 갖추면서도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20대의 ‘생애 첫 차’로 각광받고 있다.스파크는 한국GM의 주도로 개발된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로 5년여에 걸친 제품개발 기간 동안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 미국 워렌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극한의 내구시험과 폭넓은 성능평가, 획기적인 연비향상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진일보한 주행성능과 전방위 안전성, 세심한 편의성으로 무장한 스파크는 1.0L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차세대 C-TECH 변속기로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 구현한다.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첨단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망라한 스파크 에코 모델은 주행 중 정차 조건을 만나면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차단해 연료 소모를 막는 최신 스톱 앤 스타트 테크놀로지와 차체 공기 저항 계수를 낮춘 프론트 에어댐, 에어로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르노삼성차는 SM3를 20대의 추천 차량으로 선정했다. SM3의 동급 최고 주행성능에 정숙성, 세련된 모던 다이너미즘 디자인은 젊은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2016형의 차분한 곡선과 섬세한 디자인은 SM3의 오랜 시간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로 꼽힌다. 최근에 젊은 층이 선호하는 LED 주간 주행등과 크롬 베젤을 하단범퍼에 적용해 전면 디자인을 보다 또렷한 인상으로 업그레이드했다.후면부는 고급스러우면서 간결해졌다. 후미등을 면발광 방식의 LED 램프와 안개등이 탑재된 콤비네이션 램프로 변경해 역동적이면서 정돈된 느낌을 더했다.SM3 Neo에 장착된 무단변속기인 X-CVT는 2세대 무단 변속기에 초기 발진 가속 성능과 정속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보조변속기를 추가 장착한 신개념 변속기로 보조 변속기 (2단 유성기어), 다운사이징 풀리, 최적의 토크 컨버터를 적용했다. 이에 최대토크 16.1kg.m, 최대마력 117ps 를 실현,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연비와 실 주행영역의 성능을 눈에 띄게 개선시켰다.
쌍용차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티볼리를 추천했다. 20대의 젊은 세대와 여성 고객들이 국내 소형SUV 시장의 핵심 고객군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을 뽐내는 티볼리의 인기가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티볼리는 기존 소형 차량에서는 볼 수 없던 가속 성능과 탄력이 풍부하다. 10초 초반대의 제로백과 다시 시속 180㎞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10초 중반대다. 그러면서도 티볼리 디젤은 6단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도 1등급(16㎞·ℓ)에 다소 못미치는 15.3㎞·ℓ로 지갑이 앏은 젊은 운전자에게는 안성 맞춤이다.여기에 디자인과 안전·편의장치는 티볼리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티볼리는 QM3의 유선형과 각을 강조한 트랙스 디자인의 절충형으로 구부러질 곳은 구부러지고 각을 살릴 곳은 살렸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디자인을 갖고 있다.안전·편의사양도 만만치 않다. 사륜구동(가솔린)은 도로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전·후륜에 구동력을 0~50%까지 최적 배분하는 스마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아울러 티볼리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는 등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