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개성공단 피해' 지원방안 마련
2017-02-16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경남도는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로 피해를 입게 된 도내 기업체들을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경남도 상황지원반(반장 기업지원단장)은 도내 기업 가운데 개성공단에 공장을 보유하고 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쿠쿠전자와 제씨콤 2개 기업체를 12일과 15일 이틀 동안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현장 간담회에서 쿠쿠전자는 개성공단에서 반출하지 못한 전기밥솥의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근로시간 연장을 건의하는 한편 국내 생산라인 증설에 필요한 생산직 인력 80명의 지원을 도에 건의했다.이에 따라 도는 근로시간 연장을 위해 고용노동부에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또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인력 80명을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이 밖에 쿠쿠전자와 제씨콤에서 도내 공장설립 계획 확정할 경우 도내에 즉시 입주가 가능한 17개 산단부지현황을 제공하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중소기업 정책자금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