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경남에 '2200여억원 투자' 5개사와 협약
[매일일보]사천ㆍ하동 등 서부경남 지역에 총 2234억원의 투자액과 754명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는 우수기업 5개사의 투자유치 협약이 이뤄졌다.
경남도는 17일 오전 진주 서부청사에서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투자사 5개 대표, 송도근 사천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에이에스티지(대표 김희원), ㈜송월테크놀로지(대표 박병대), 한국표면처리㈜(대표 송광호), ㈜카프마이크로(대표 이인권), ㈜에이치디디(대표 정제훈) 등이다.
㈜에이에스티지는 항공기 동체생산전문 글로벌 강소기업을 목표로 2016년 1월 설립됐으며,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1만5702㎡(3만5000평)에 사업비 1056억원을 투자해 향후 3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송월테크놀로지㈜는 사천시 노룡동 부지 1만6589㎡(5000평)에 26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용 복합재 전용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110명을 신규 고용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항공업체 23개사가 주주로 참여한 한국표면처리㈜는 250억원을 투자해 항공부품 후처리 공정인 표면처리 및 도장을 수행할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항공기 시뮬레이터 제조업체인 ㈜카프마이크로는 68억원을 투자해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1만7992㎡(5400평) 부지에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에이치디디는 600억원을 투자해 하동군 금오산 및 금남면 일원 1만7290㎡(5230평) 부지에 케이블카 및 멀티스파렉스 개발 사업을 시행한다.
'3세대 사우나'로 불리는 멀티스파렉스는 초대형 사우나, 찜질방에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접목한 시설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서부청사 개청으로 위대한 서부시대를 활짝 연 경남도는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경남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부청사에서 체결한 항공우주, 관광산업은 물론 기계, 나노융합, 조선해양플랜트, 항노화 및 국제관광단지 등 5+1 핵심전략 산업테마별 잠재투자자를 타깃으로 프로젝트별 유치활동을 전개해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성공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한 다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