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리딩 금융’ 위상 견고…뚜렷한 성장세 보여

2년 연속 2조원대 당기순이익…4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 상회

2017-02-23     이경민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8년 연속 국내금융그룹 1위를 달성하며 타 금융그룹과의 실적 격차를 크게 벌려 탄탄한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다.23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201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4년도(2조811억원) 대비 14% 증가한 2조 3722억원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2년 연속 2조원대 순이익을 유지하는 동시에 동업계 8년 연속 순이익 1위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신한금융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 금리 인하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적정 대출 성장 및 대손충당금의 감소, 그룹내 이익 다변화를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실적을 보였다.우선 신한금융은 2년 연속 2조원대 당기순이익 실현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분석이다.2015년도 그룹 연간 당기순이익은 2조37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이는 과거 8년간 연평균 당기순이익인 약 2.2조원을 7% 이상 상회하는 실적으로, 순이익 8년 연속 동업계 1위를 유지했다.한편 4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40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5%(2699억원) 감소했으나 이는 매년 4분기 발생하는 계절성 비용(일회성 충당금, 희망퇴직 등)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다.2015년도 그룹의 이자이익은 6조6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이는 그룹 NIM이 전년비 27bp감소했음에도 그룹 총여신이 전년말 대비 8.5% 증가했기 때문이다.특히 은행 원화대출금은 가계와 기업 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만 대비 10.5% 증가해 그룹 자산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분기별 고른 성장을 거듭하며 하반기 그룹 이자이익 안정화에 기여했다.원화예수금 역시 지난해말 대비 10.7% 증가했으며 특히 유동성핵심예금은 19.9% 증가했다.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감소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조달비용관리를 추진한 결과, 유동성핵심예금은 2013년 11.9%, 2014년 17.7%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이번 실적발표에서는 비은행 부문의 실적개선도 돋보였다.카드 및 증권 부문의 영업호조뿐 만 아니라 생명 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1조 925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이로써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비중도 42%로 전년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전년대비 크게 증가(82.2%)한 2,1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주 자회사 편입 이후 최대 순이익을 시현했다.차별화된 리스크관리로 그룹 대손비용률은 43bp로 역대 최저수준을 2년 연속 유지했다.상반기 일부 대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충당금이 증가했으나, 연중 경상충당금 감소가 지속되면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특히 2년 연속 대손비용률이 안정화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최근 5년간 균형 있는 적정 대출 성장 전략의 실행과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한 선제적 위험관리를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 발표에 대해 “단기간에 이뤄진 성과가 아니라 장기적 안목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수립해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결과”라며 “은행과 비은행 그룹사간 상호보완적 이익기여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하나의 회사로서 유기적 시너지를 가시적으로 창출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마진 안정화, 비용 절감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향상되었고, 특히 자산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신한이 자랑하는 차별화된 리스크관리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