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탄광지역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2017-02-23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강원도에서는 폐광지역진흥지구(태백, 삼척 도계, 영월, 정선)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6년 1학기 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도는 폐광지역진흥지구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은 입학금(신입생), 수업료, 기성회비 등 대학 학자금을 1인당 2백만원(신입생은 3백만원) 한도 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비축무연탄관리기금을 활용하여 총 1124명,1782백만원을 지급했다.학자금 지원사업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폐광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인재육성에 기여하는 등 지역주민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신청자격은 학생 본인 또는 자녀가 학자금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폐광지역진흥지구 내에 주민등록과 실제 거주여부가 확인되고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자로서 백분위 점수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성적을 획득한 자(신입생 제외)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임이 인정되는 자에 한하며 대학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에 24일부터 3월 22일까지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도는 학점이수여부, 등록금 범위 초과여부, 타 장학금과의 중복수혜 여부, 저소득층 인정여부 등을 심사하여 4월중으로 학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해당 시·군과 협조하여 홈페이지, 이·통장회의, 개인별 통지,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방법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수혜학생이 누락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향후 본 사업이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폐광지역 대학생의 학업포기 사례를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