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85%, “아르아비트 구직시 외모가 당락결정”
취업준비생, 외모관리비용 한달 10만 5천원
2011-05-07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대학생들의 85%가 아르바이트 구직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취업을 위한 외모관리 비용은 한달 평균 10만 5천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아르바이트 구직자 8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르바이트와 외모인식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전체의 85%는 취업 당락에서 외모가 40%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 분포를 살펴보면 60~80%가 32.5%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40~60%가 8.6%, 80~100%는 23.7% 순으로 전체의 85%가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그다지 높은 비중을 차지 않는다는 의견은 20~40%가 6.1%, 20%미만 3.7%, 전혀 상관없다 5.4%로 미미해 큰 차이를 보였다.본인의 외모 만족도는 ‘7~8점’이 21.3%로 1위를 차지했고, 9~10점 18.1% 순으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점 미만 13.2%, 8~9점 미만 12%, 5~6점 11.5%, 6~7점 미만 10.5% 순으로, 전체 외모만족도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6.5점으로 조사됐다.아울러 대학생들이 외모 관리비용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한달 평균 10만 5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외모 만족도가 9점~10점인 인원들은 평균 18만 5천원, 8~9점은 12만 5천원, 7~8점은 10만7천원, 6~7점은 10만 6천원으로 만족도가 높을수록 외모관리비용이 증가했다. 외모관리비용 지출 분포를 살펴보면 3만원 미만이 42.5%로 가장 많았고, 3~10만원 27.8%, 10만~20만원 12.7%, 20~30만원 8.8%, 50만원 이상 5.6%, 30~40만원 1.7%, 40~50만원 0.7% 순이었다.한편 지난해 한 취업포털 조사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87.3%가 채용시 지원자의 인상을 고려하고 있고, 67.8%가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면접에서 감점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혀 실제로도 취업 당락에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