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개성공단 입주기업 경협보험금 가지급 개시
2017-02-25 이수빈 기자
[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수출입은행이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입주기업의 고정자산 피해에 대해 경협보험금 가지급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경협보험에 가입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생산설비 등 개성공단 고정자산의 90%까지 70억원 한도로 보장받는다.통일부에 따르면 22일부터 전날까지 수출입은행을 통해 접수된 경협보험금 지급 신청은 총 6건이며, 가지급금 신청 규모는 95억원으로 추산됐다.지난 21일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협보험금 한도를 3300억원으로 설정하고 이날부터 가지급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정확한 경협보험금은 2015년도 결산을 기준으로 책정되나, 대다수 기업이 다음 달에 결산이 나오기 때문에 2014년도 결산을 기준으로 가지급금 신청을 받고 있다”며 “가지급금은 2014년 결산 기준 경협보험금의 50% 한도로 지급된다”고 밝혔다.2015년 결산 기준 경협보험금은 내달 7일부터 지급된다.이 당국자는 “가지급금은 2015년 결산 기준 경협보험금 지급 때 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