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210억 조성
펀드 운영사에 위탁 …3일 펀드 출범식
2016-02-29 박동욱 기자
부산시는 롯데, 부산은행과 함께 210억원 규모의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를 타임와이즈(펀드 운용사)에 위탁, 3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출범식은 3월3일 오후 3시30분 해운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서 시장을 비롯해 성세환 BNK금융그룹회장, 차원천 롯데엔터테인먼트 대표, 서장원 타임와이즈 인베스터먼트 대표이사, 이경숙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펀드는 부산시 60억원, 롯데엔터테인먼트 100억, 부산은행 40억원, 타임와이즈 10억원으로 이뤄져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초부터 부산시와 협의를 벌여 온 끝에 지난해 10월 부산 작품에 100억원, 그 외 상업영화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중·저예산 영화와 다양성 영화에 부산 소재(유치) 제작사가 더 많이 투자받도록 (사)부산영상위원회, 유관기관과 협업해 부산 작품 발굴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조원달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부산지역의 영화산업과 한국영화의 상생 발전을 주도하여 세계적인 영화도시 부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전에 부산 시네마 하우스(영화인의 집)와 부산아시아영화학교를 개원하고, 내년에는 영상산업센터 2단계 사업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