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간접광고 허용…미디오션 이색 전략 눈길

2011-05-08     매일일보

[매일일보] 최근 지상파 방송에서 간접광고(PPL)가 허용됨에 따라 간접광고 시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에 의결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는 간접광고에 대한 판매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바 있다.지난 5월 2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선을 보인 지상파 간접광고는 프로그램 시청률보다 높게 나오며 간접광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광고 효과와 직결되는 주목도에 있어서도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처럼 지상파 방송의 간접광고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인 가운데 종합 광고대행사 미디오션이 간접광고(PPL)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주)디비씨홀딩스(대표 전성욱) 자회사인 종합 광고대행사 미디오션은 각종 드라마와 시트콤을 통해 효율적인 간접광고를 진행함으로써 광고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특히 이 기업은 업계에서 최초로 5월 중순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에 촬영 장소로 사용되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로고를 그대로 노출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간접광고의 형태는 직접적인 브랜드 노출이 힘들었던 양상을 보여 왔지만, 미디오션은 그간의 간접광고 관행을 깨고 적극적인 브랜드 노출을 시도할 예정이다.미디오션 총괄 김향석 이사는 “지상파에서 간접광고를 본격 허용함으로써, 간접광고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얼마 전 첫 선을 보인 간접광고를 통해 지상파 간접광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미디오션은 한 발 더 나아가 간접광고의 새로운 틀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끊임없이 변화해 나가는 광고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한 발 앞선 마케팅 전략을 내놓을지, 광고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디오션= 네이버와 오버추어 공식 광고대행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스타 마케팅 외에도 오버추어 광고와 옥외, 지하철, 버스 등 오프라인 광고를 대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광고, 아이덴티티 디자인 및 그래픽 광고, 협찬 광고 등 광고와 홍보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광고대행사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