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저소득층 대상 '희망금융복지센터' 역할 강화
전문상담가 확충해 개인별 상담처리 시스템 시행
2016-03-02 박동욱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부산희망금융복지지원센터가 가계부채 등 저소득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일 밝혔다.부산희망금융복지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20일 개소한 이후 연말까지 7개월 동안 800여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이를 통해 부산지방법원 등 유관기관의 협조적인 체계로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이용한 신속한 진행으로 파산면책 확정이 20여건, 45억원의 효과를 냈다.채무 반복 악순환의 단절과 소송기간의 단축, 비용의 절감 등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부산시는 올해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저소득 금융취약계층의 빈곤 악순환 방지와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이용자 중심의 센터운영 정착과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복지서비스의 기능강화 채무조정 지원으로 금융분야의 전문상담가를 확충해 개인별 상담처리와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또 저금리 자금지원 연계와 일자리 지원, 주거, 보육, 의료, 자산형성 등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까지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상담·지원하게 된다. 희망금융복지지원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부산시 관계자는 "가계부채에 시달리거나 저소득, 저신용으로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저소득층이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자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