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지난해 상장폐지 40% "결산관련 사유"

2016-03-02     서영상 기자
[매일일보 서영상 기자] 지난해 상장폐지된 상장사 5곳중 2곳은 감사의견 비적정이나 자본잠식과 같은 사유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한국거래소는 2일 지난해 퇴출된 상장사 40%는 결산과 관련된 이유때문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전체 상장폐지 기업의 퇴출 이유를 보면 결산관련 사유 비중이 여전히 높다"며 "올해 정기결산 시즌에도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거래소가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의 사유를 조사한 결과 '의결 거절', '부적정', '감사범위제한 한정' 등 감사의견 비적정이 55.9%로 가장 많았다.자본잠식(32.4%), 사업보고서 미제출(8.1%), 매출액 미달 등 기타(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감사의견 비적정은 즉시 상장폐지 사유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을 공표하고 미제출 사유 공시를 유도하는 방식 등으로 투자자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