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모바일뱅킹 비중 54.3%…엄지족 증가

2017-03-03     이수빈 기자
[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인터넷뱅킹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뱅킹의 비중이 50%를 돌파했다.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 7802만건 가운데 모바일뱅킹이 4239만건(54.3%)이다.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모바일뱅킹의 비중은 2012년 28.3%, 2013년 39.8%, 2014년 46.9%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처음 50%를 돌파했다.지난해 스마트폰뱅킹은 하루 평균 4222만건으로 전체 인터넷뱅킹의 54.1%이고 2014년 3098만건에서 1년 사이 36.3% 급증했다.스마트폰 이용이 확대되면서 PC보다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보는 경향이 심화된 것이다.전체 모바일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2012년 1294만건, 2013년 2158만건, 2014년 3115만건, 지난해 4239만건 등으로 급증세를 이어왔다.지난해 모바일뱅킹에서 조회 서비스는 하루 평균 3895만건으로 91.9%이고 자금이체는 344만건으로 8.1%에 그쳤다.또 모바일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지난해 2조4962억원으로 2014년(1조8326억원) 대비 36.2% 늘었다.이 가운데 스마트폰뱅킹 이용금액이 2조4458억원을 차지했다.작년 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7656만명으로 2014년 말(6011만명)보다 27.4%(1645만명) 증가했다.스마트폰뱅킹의 경우 남성 비중이 51.7%이고 주이용층은 남성은 30대(29.4%), 여성은 20대(28.7%)로 파악됐다.금융서비스의 업무처리 비중(건수기준)을 보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CD/ATM 등 비대면 거래가 작년 12월에 88.7%를 기록했다.인터넷뱅킹은 39.4%로 CD/ATM(37.7%), 텔레뱅킹(11.7%)보다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