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시재생 주민이 주도한다

2017-03-03     이상수 기자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청춘조치원 사업’ 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이춘희 시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형 도시재생 사업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조치원발전위원회, 도시재생센터,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주도 방식으로 추진되어, 현지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제4기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한 주민들은 조치원읍 신흥리 마을회관을 마을박물관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했다.이들은 마을회관을 마을박물관으로 만들어, 잊혀져가는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계승할 것을 제안했다. 직접 회관에 페인트를 칠하고, 전시할 유물을 준비하여 지난 2월 22일‘외딴말 박물관’을 열었다.또한 조치원 테마가로(街路)팀은 ‘특화가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조치원읍소재지종합정비사업의 특화가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이들 주민은 매주 목요일 우체국 골목길을 청소하고, 지역의 가수와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버스킹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우체국 골목의 상가 주인들로 하여금 점포 앞 주차 공간에 정원을 만드는 정원화사업(Gardening Project)에 동참하도록 하여 우체국 골목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거리로 변모시켰다.이 시장은 “금년 도시재생대학도 15개의 지역별․기능별 팀이 지역문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거쳐 주도적으로 해결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세종시는 2014년 10월, 발족한 조치원발전위원회를 등을 통해 주민과 논의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