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한은 금통위원 4명 후임선발 임명 절차 개시
한은, 금통위원 추천기관에 공문 발송
2017-03-04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4명의 후임을 임명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4일 한은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은은 임기가 만료되는 금통위원들의 후임을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최근 기재부와 금융위, 대한상공회의소 등 각 금통위원 추천기관에 보냈다.7명의 금통위원 중 금융위 추천 몫인 하성근 위원과 기재부 추천인 정해방 위원, 대한상의 추천인 정순원 위원, 한은 추천인 문우식 위원 등 4명은 다음 달 20일 임기가 종료된다.현행 한국은행법에 따르면 한은은 금통위원의 임기 만료 30일 전까지 각 추천기관에 후임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해야 한다.한은이 이같은 공문을 발송함으로써 4명의 후임 금통위원을 임명하는 절차가 공식 개시된 것이다.한은은 각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는 공문을 보내오면 이를 취합해 인사혁신처에 보내 임명을 요청하게 된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졌고 각국의 통화정책 방향도 제각각 다른 방향으로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금통위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지고 있다. 따라서 한은 안팎에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 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 후임 금통위원으로 선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현 금통위원들은 오는 10일과 4월19일 두 번의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