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진국형 노상무인주차기 설치

2016-03-07     이상수 기자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신도시 내에 선진국형 노상 무인주차기를 설치하여 운영한다.세종시는 신도시 노상주차장이 장기주차 차량으로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다.세종시는 총사업비 6억원(국비 3억원, 시비 3억원)을 투입하여, 나성동(첫마을) 24대(44면), 도담동 7대(13면)를 설치했다.이번에 설치된 무인주차기는 주차기 내에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입차 때 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주차까지 1분 간의 시간이 주어지며, 운전자가 출차 시 주차한 시간만큼 주차 요금이 자동으로 계산된다.또한 주차요금을 동전이나 신용카드로 결재하게 돼 있어 현금 징수 인력이 필요하지 않은 게 장점이다.노상무인주차기 운영 시간은 평일 08:00~20:00까지로, 점심시간(11:30~13:00)과 토․일요일, 공휴일과 야간 시간대는 시민들이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세종시는 사용 초기 시민들의 기기 사용 불편과 애로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관리업체에 위탁,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김현기 교통과장은 “노상무인주차기 사용이 정착되면 주차장 회전율과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들의 반응과 주차장 회전율 등 효과를 살펴본 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노상무인주차기 설치사업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