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금융당국 말로만 소비자 보호"
2017-03-08 이정화 기자
[매일일보 이정화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은 8일 배포자료를 통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피해 문제에 대해 외면하고 보험사 편을 들며 말로는 '금융소비자보호'에 최선을 다한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금소연은 최근 금감원이 △생명보험사들의 보험금 예치이자 부지급문제 △교보생명 퇴직연금 불완전 판매 문제 △ISA 판매준비 미흡 등 소비자피해문제에 대해 민원 접수와 소비자 단체의 문제 제기에도 아무 조치와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금융위 역시 △삼성생명 사옥매각 차익 유배당계약자 권익문제 △생보사 자살보험금 지급거부 △연금신탁 판매금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제정 등 금융소비자 권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소비자 문제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금소연은 "소비자 문제는 외면하고 금융사 입장만을 대변하면서 말로는 진정성 없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시 한다고 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로 반성과 개선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