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 지연
1628억원 들여 구리남양주에 공동폐기물처리시설 추진...2020년 완공예정
2017-03-10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의회가 2012년 원안가결한 '구리남양주 에코켜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이 지난 7일 제260회 임시회에서 사업동의안이 유보돼 사업이 지연될 처지에 놓였다. 이 사업은 구리시가 남양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구리시에 따르면 구리남양주 에코켜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은 구리시 왕숙천로49 남양주시 수석동 427번지 일원에 소각시설 100톤/일 및 음식물처리시설 200톤/일을 총 1628억원의 사업비의 규모로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토지매입비가 197억원이 들어간다. 구리시가 66억원, 남양주시가 131억원이다.그러나 이 사업은 구리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3월 제3자 제안공고과 5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국토교통부 승인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시의회의 사업유보로 사업이 지연될 전망이다.구리시의회는 사업동의안을 놓여 주민들의 반발과 지역 주민들의 상생협의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동의안 처리를 놓고 격렬한 토의를 진행했다.새누리당 의원들은 "시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이 안건을 처리할 수는 없다"고 주장 사업동의안은 결국유보됐다.당초 이 사업은 2011년 환경에너지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제안으로 시작돼 2012년 기본협약서에 대해 구리시의회에서 원안을 가결했다.그러나 사업추진이 늦어짐에 따라 2012년 국도비 보조금 10여억원도 불용처리된 바 있다.한편 시는 지난 2월 29일 최종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입지를 결정했다.구리시 관계자는 "남양주시와 공동으로 설치하여 국도비 예산 지원과 운영관리 효율성이 제고된다"며 "공공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신설을 통하여 안정적이고 항구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민간위탁에 따른 불안정성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