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사망보험금 평균 2926만원…선진국보다 낮은 수준

가입금액이 적어 사망보험금도 낮아

2017-03-10     이정화 기자
[매일일보 이정화 기자]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1인당 사망보험금을 평균 2926만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에 비해 사망보험금 가입금액이 적어 사망보험금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생명은 10년 간 사망보험금을 지급한 16만122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계약자 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평균 사망보험금은 2006년 2533만원에서 지난해 3265만원으로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재해로 인한 사망에는 평균 6796만원이 지급됐고, 질병 사망에는 2220만원이 지급됐다.삼성생명은 "질병은 장기간 투병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데 비해 보험금이 매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윤원아 연구원은 "우리 국민은 보험을 가입할 때 장래에 필요한 금액을 따져보지 않고 현재 납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망보험을 가입할 때에는 미래의 필요 금액을 꼼꼼히 따져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