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청 항노화산단 입주 기업과 325억 투자협약
2017-03-12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경남도는 11일 산청 한방항노화산업단지에 입주 예정인 6개 기업과 32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해당 기업은 휴롬그룹(사장 정영두), 동아메딕스제약㈜(대표 선제규), ㈜자연애제약(대표 강민철), 드림팜(유)(대표 박향진), 효성식품영농조합법인(대표 강기홍), 산청기능성콩영농조합법인(대표 표재호)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허기도 산청군수를 비롯해 해당 기업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으로 산청 한방항노화산업단지에는 총 10개 기업이 550억원을 투자해 30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경남도는 올해 6월 한방항노화산단을 위한 공사에 들어가 2018년까지 조성, 이 곳을 한방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녹즙기로 유명한 휴롬그룹은 2만3140㎡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발효 식품연구소를 설립하고 50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산청기능성콩영농조합법인은 80억원을 투자해 1만3200㎡ 부지에 기능성콩과 당귀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효성식품영농조합법인은 60억원을 투입해 9917㎡부지에 공장을 건립해 현미를 주원료로 웰빙 오곡 현미빵을 생산한다.이 외에 인삼을 주원료로 항노화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드림팜(유)과 한방음료를 생산하는 동아메딕스제약㈜, 한방약초를 활용한 의약품 생산업체인 ㈜자연애제약도 각각 3308㎡, 6616㎡, 9917㎡ 부지에 20억원, 15억원, 50억원을 투자한다.홍 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경남이 한방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서부대개발이 더욱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경남도는 항노화 산업벨트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5579억원을 투입해 10개 시·군에 33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또 △서부권(산청, 함양, 거창, 합천)의 한방항노화, △동부권(양산, 김해)의 양방항노화, △남해안권(통영, 남해, 하동)의 해양항노화로 지역여건에 맞게 특화해 항노화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