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6년 노인일자리 종합계획' 발표…3만3000여개 창출
공동작업장 등 지역맞춤형 특화사업 초점…작년比 30.7% 증가 목표
2017-03-14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14일 노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2016년 노인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지난해 2만5400개보다 30.7%에 해당하는 7800개 증가한 총 3만3200개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된다.부산시는 올해 부산만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부산특화노인일자리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대표사업으로 추진되는 '공동작업장 및 공동제조형 노인일자리 확충사업'은 인구감소, 기능상실 등으로 비어있는 유휴시설들을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저임금의 근로자 확보에 고초를 겪고 있는 일부 중소기업체의 일거리를 가져와 공동작업장에서 수행함으로써 노인일자리 증대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윈윈사업이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노인인력개발원과 협조아래 노인재능나눔활동, 시니어인턴십 등 다방면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세부 사업별로는 △공동작업장 운영, 이바구자전거, 갈맷길 안내 등 지역맞춤형 특화사업 등 2590개 △아파트 택배사업, 카페운영, 도시락 제조·배달사업 등 수익형 노인일자리사업 3691개 △취약가정 방문 등 사회활동지원 개념으로 월 20만원 활동비를 지급하는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 1만8892개 △인력파견형 7127개 △정규직 인턴십 취업지원사업 900개 등이다.시 관계자는 “공동작업장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중소기업청, 기계조합, 자동차부품조합 등 관계 기관에 고정적이고, 지속적인 일거리 확보를 위한 협조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