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예산편성 주민의 의견수렴 창구 확대

2017-03-16     이상수 기자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실질적․적극적 참여를 위한 의견수렴 창구를 확대해 현장중심의 교육재정 운영 활성화에 힘쓴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2016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16일 밝혔다.그간 시민의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부족으로 의견 제시에 한계가 있어 형식적으로 수렴되거나 집행부 위주의 예산편성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이점에 착안, 세종시교육청은 주민의견수렴 창구를 다양화했다. 오는 9월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교육청의 정책방향,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설명회를 4회 개최하고, 홈페이지, FAX, E-mail, 설문 등 방법으로 폭넓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다.최병만 정책기획관은“예산편성에 있어 주민들이 실제로 요구하는 사업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2017년 예산편성에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참여와 소통을 통한 투명한 예산 편성으로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주민참여예산제란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예산에 대한 주민통제를 통해 책임성을 고취하는 제도이다. 세종시교육청은 2013년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결과 2016년 예산에 7개 사업, 20억원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