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 시리얼 3종에서 잇달아 이물질 ‘충격’

“금속 이물질 나오고, 에어공급관 나오고~”

2011-05-13     최서준 기자

[매일일보=최서준 기자]

(주)농심켈로그에서 제조한 일부 식품에서 금속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심켈로그(주)’에서 제조한 ‘스페셜 K(체중조절용조제식품)’, ‘콘푸로스트(시리얼류)’ 제품에서 금속 이물이 검출돼 해당제품을 회수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조공정 개선 등 행정처분토록 하였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스페셜 K(생산량 : 1,120g×11,692개=13,095.04㎏)’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 이물은 내용물(시리얼)을 체를 치는 공정 라인에 설치된 ‘금속 체망’ 일부(4.5cm, 5cm 크기)가 파손되어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콘푸로스트(업소용 및 할인점 대포장 : 1,500g×500개=750㎏)’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 이물은 포장기내에 설치된 ‘에어공급관’ 일부(22cm의 스테인레스 재질 금속관)가 절단되어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드러났다.금속 체망이란 큰 덩어리의 내용물(시리얼)을 제거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을 말하며, 에어공급관은 내용물이 막히지 않고 원활하게 이송되도록 공기를 주입하는 장치다.이밖에 해당 업체에서 제조된 ‘오곡으로 만든 첵스초코(생산량 : 340g×53,328개=18,131㎏)’ 제품에서도 플라스틱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시정 조치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