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홈페이지 ‘다운’
2010-05-14 최서준 기자
[매일일보]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사장 손병두)이 새삼 화제다.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이 재단은 지난 12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10년 초중고 꿈장학생’ 7천397명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손 이사장은 서울과 경기 충청지역의 대표 장학생 15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영남지역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호남은 25일 전남대 본관에서, 강원은 내달 1일 강원랜드호텔에서 열린 예정이다.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은 대한민국의 민간 장학재단으로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 이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헌납한 약 8,000억 원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10월 설립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를 국가 장학 및 학자금 전문 기관인 한국장학재단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무산되었다.삼성 측은 당시 재단 운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에 따라 재단은 순수 민간 장학재단의 성격을 유지하며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과 단체를 지원해왔다.재단은 이 가운데 329억 원을 올해 장학사업에 쓸 계획이다.한편 이 재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재단 홈페이지는 현재 다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