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돌진남’의 귀환, 이번엔 벤츠 트랙터 시위

2011-05-14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지난 2007년 ‘통화품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벤츠 승용차를 몰고 SK텔레콤 본관을 들이받았던 이른바 ‘벤츠 돌진남’ 김모씨(50)가 재등장해 화제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쯤부터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관 앞에 ‘벤츠 트랙터’를 세워놓고 “휴대폰에 문자메시지가 제대로 수신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SK텔레콤 측은 지난 일주일간 서버에 저장된 MMS를 복구해줬지만, 김씨는 또 다시 상담원의 불친절함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이동통신 통화품질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승용차 벤츠 'S500'을 몰고 SK텔레콤 현관문으로 돌진해 회전문은 크게 파손 하는 사고를 일으켰다.이 사고로 김씨는 얼굴 부위에 작은 찰과상을 입었으나, 며칠 후 같은 차를 몰고 서울 소공동 옛 삼성전자 본관 앞에도 나타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