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래~해운대 간선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23일부터 착공…"버스 속도 30% 향상될 것"
2017-03-22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23일부터 해운대로 원동IC부터 올림픽교차로까지 3.7㎞구간에 대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공사를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동래와 해운대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이 곳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이 없을 뿐 아니라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마저 교통 체증으로 인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고 있는 구간이다.시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공사를 착수하고 그동안 보도 지장물 정비공사 등을 시행해 왔다.이어 23일부터는 센텀삼익아파트에서 해운대경찰서 구간을 시작으로 5단계로 나눠 도로중앙에 버스정류장 설치공사를 시행한다.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기존 3차로에서 2차선으로 차선 감소 구간이 발생해 교통정체가 예상된다.해운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구축되면 버스속도가 약 30% 향상되고, 일반 승용차의 경우도 4%정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우회도로 이용을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