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카바이러스 의심 "검체의뢰"

서울 소재 A병원 보건사회연구원에 검사의뢰...검체기간 5일 소요, 검사의뢰 3명중 음성 2명 확인

2016-03-23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필리핀을 다녀온 초등학생이 지카바이러스가 의심돼 서울소재 A병원에서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C보건소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필리핀을 다녀온 B양이 발열과 발진등 고열이 나타나 22일 검사를 의뢰했다. 

이 환자는 A병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지카바이러스의 검체 기간은 5일 정도가 걸릴것으로 보인다.

A병원은 22일 오후 보건사회연구원으로 검체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C시는 태국을 다녀온 2명의 환자가 지카바이러스가 의심돼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으로 판명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검사의뢰한 이들은 북부센터 소재 1명과 본청 소재 1명이다.

이에 따라 C시는 태국을 다녀온 2명과 초등학생등 지카바이러스 검사의뢰가 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와 관련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필리핀을 추가했다.

필리핀은 1~2월 이 나라를 방문한 미국 여성이 확진된 이후 공식 감염사례로 신규발생국가로 추가됐다.

지카바이러스는 유행국가를 다녀온후 2주 이내에 발진, 발열, 37.5℃, 안구출혈, 결막염, 근육통, 두통을 동반하고 나타나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전했다.

C보건소 관계자는 "초등학생 아이가 특별히 발진이나 열이 있는것은 아니며 필리핀에서 수영을 많이 한것으로 안다"며 "접촉한것 아니라 검체하고 보낸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지난 1월 29일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총 138명의 의심사례가 나와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양성판정은 브라질 출장을 다녀온 43세 남성1명이 격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