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박세리, 3년 만의 우승, ‘연장불패’ 공식 이어가

벨 마이크로 클래식서 3년 만에 우승…통산 25승째

2011-05-17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지난 2007년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에서 우승을 맛본 뒤 우승이 없던 ‘맏언니’ 박세리가 후배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통산 25번째 LPGA투어 우승에 성공했다.3년 만의 우승이다.박세리(33)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RTJ 골프트레일 매그놀리아 그로브(파72. 65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다.올 시즌 한국 선수의 LPGA투어 우승은 3월에 열린 KIA클래식에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정상에 오른 서희경(24. 하이트)에 이어 박세리가 두 번째다. 박세리는 이 대회 우승으로 19만5000달러(약 2억2000만원)의 두둑한 우승 상금도 챙겼다.이 대회 우승으로 박세리는 6번의 연장 접전 승부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연장불패'의 공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