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취임 후 재산 6억 늘어
2017-03-26 이상수 기자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난 반면,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의 재산은 줄었다.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세종시 재산공개 대상자 20명(교육감 포함) 중 60%인 12명의 재산이 늘었다. 재산이 줄어든 나머지 8명은 모두 시의원들이었다.이 시장은 저축 증가와 본인 소유 건물 가격 상승 등으로 1억8582만원이 늘어난 31억8000만원을 신고했다.이 시장은 지난해에도 4억6623만원이 늘어난 것을 더하면 취임 후 2년 새 6억원이 넘는 재산이 늘었다.한경호 행정부시장의 재산은 2970만원 증가한 4억1267만원, 홍영섭 정무부시장도 1억3224만원 늘어난 6억759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예금 등 5500만원이 증가한 5억8500만원을 신고했다.지난해 3830만원이던 최 교육감의 예금이 1억550만원 증가한 1억4380만원으로 나타났지만 배우자의 예금이 지난해보다 6500만원 준 7070만원을 기록했다. 최 교육감 배우자 명의의 제주도 대지는 지난해보다 297만원 오른 5887만원으로 신고됐다.세종시의회 임상전 의장을 비롯한 재산 공개대상 시의원 15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명은 지난해보다 줄었다.임 의장은 주택 신축을 위한 토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으로 4억7690만원 줄어든 5억78434만원을 신고했다.시의회 최고 재력가로 알려진 김정봉 의원은 2억312만원이 증가한 50억5200만원을 신고했다.김 의원은 본인 소유 임야와 건물 등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재산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한편, 고준일 의원은 배우자 창업으로 인한 채무 증가로 -3억101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