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외국인 소유토지 전년比 4.5%↑…'매년 증가세'
지난해말 기준 17.48㎢ 공시지가 1242억원 규모
2017-03-29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경남도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이 17.48㎢로 개별공시지가로 환산하면 1242억원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이같은 외국인의 경남도내 소유 토지는 2014년 말 16.7㎢보다 4.5% 증가한 것이다.취득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1237만㎡(70.8%)로 가장 비중이 크고, 순수 외국인 94만㎡(5.3%), 법인 등 417만㎡(23.9%) 순이었다.또 국적별로는 북미 1179만㎡(67.4%), 유럽 269만㎡(15.4%), 중국 23만㎡(1.3%), 일본 등 277만㎡(15.9%) 순이다.취득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1307만㎡(74.8%), 상업용 400만㎡(22.9%), 주거용 41만㎡(2.3%) 등이다.시·군별로는 창원시 406만㎡(23.3%), 산청군 226만㎡(12.9%), 거제시 189만㎡(10.8%), 함양군 146만㎡(8.3%), 하동군 138만㎡(7.9%), 기타 시·군 16.378만㎡(36.8%)이다.지난해 4/4분기에 도내 토지를 취득한 외국인은 모두 개인으로서, 화교 등 외국인이 아파트나 주거용 부동산 취득이 주요인이다.최근에는 외국 국적을 취득한 해외교포의 국내 부동산 투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식 경남도 토지정보과장은 "경남도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 등에 힘입어 외국인 보유 토지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