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취업 안 되는 이유는 ‘영어 부족’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들의 경우 자신이 취업이 안 된 이유로 ‘부족한 영어실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신입직 미취업자 1,026명을 대상으로 ‘취업실패 원인’에 관해 설문한 결과, 가장 많은 22.2%가 △‘영어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란 이유를 1위로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다음으로 △출신 학교 등 학벌 때문이란 응답이17.1%로 뒤를 이었으며, △미비한 업무경력(인턴십 등) 16.3% △자신의 적극적이지 않는 태도나 성향 13.4% △전공 및 학과 9.1% △부족한 취업 정보 6.9% △어학 연수 등 해외 경험이 없다와 △호감가지 않는 외모 및 인상이 각각 1.8% 순이었다.
특히, 최종학력 별로 자신이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한 견해가 달랐다.
먼저, 고졸 이하 구직자들의 경우 △학벌을 꼽은 이유가 32.4%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지역 전문대학 졸업 구직자들도 자신이 취업이 안 된 이유로 △학벌(21.3%)을 꼽은 응답이 높았다.
또, 지방 4년제 대학교 졸업 구직자들은 자신의 부족한 △영어실력을 꼽은 응답자가33.8%로 타 학력층에 비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출신학교를 꼽은 비율도 15.8%로 많았다.
서울 지역 4년제 대학교 졸업 구직자들은 △영어실력(23.2%) 다음으로 △자신의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16.3%)와 △미비한 업무경력(인턴십 등-15.9%)을 취업이 안 된 이유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이들 미취업자들에게 올 상반기(1~6월) 내에 취업이 안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취업준비를 하겠다(41.5%)’는 구직자가 △계속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구직활동에 올인 하겠다(29.5%)’는 응답자 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