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 한 번에 바꾼다
주요 은행·증권·보험 등 인터넷 서비스
2017-03-30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각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를 온라인을 통해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31일부터 시행된다.3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18일부터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를 일괄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금융주소 한 번에’ 서비스를 내일부터 전국 우체국(창구 및 홈페이지)과 각 금융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1월 18일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지난 25일까지 약 2개월간 총 2만195명(일평균 439건)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74%가 금융회사 창구를 통해 이용했고 권역별로는 은행(65%)과 증권사(19%)가 대부분이었으며 평균 18.9개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 변경을 신청했다.‘금융주소 한 번에’는 이사 등으로 주소가 변경됐을 때 개별 금융회사에 일일이 주소 변경을 신청할 필요 없이 거래하는 금융사 한 곳에 변경 신청을 하면 다른 모든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까지 모두 변경이 되는 서비스다.이전까지는 일부 금융사만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집이나 회사 주소(도로명주소, 5자로 우편번호)만 일괄 변경 신청을 할 수 있고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는 적용되지 않는다.등록된 주소를 바꾸려면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 확인을 거치면 된다. 변경 신청을 하면 결과는 각 금융회사가 문자로 결과를 통보해준다.금감원 관계자는 “이 서비스의 온라인 확대 시행으로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해소되고 주요 금융회사의 안내 자료를 받지 못해 입을 손실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며 “잘못된 주소로 전달돼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