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초등학교 학습도우미 배치

엄마 같은 선생님 있어 마음은 든든, 실력은 쑥쑥!

2016-03-31     이상수 기자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지난 3월 신학기부터 세종시 모든 초등학교에 학습도우미가 배치돼 교사 지원과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2016학년도 학습도우미 운영 계획’에 따라 146명의 학습도우미를 채용, 초등학교 2학년 모든 학급에 배치했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지난 14년 시범운영과 지난해 초등학교 2학년 2학급당 1명씩 배치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확대 운영한 것이다. 사교육비 부담 없이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관리하겠다는 최교진 교육감의 주요 공약에 따른 것이다.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학습도우미 제도를 운영한 결과, 학력 부진학생의 학업 동기부여는 물론 해당 학급의 학습 목표 도달도가 향상되는 등 다양한 면에서 효과가 있었다. 또 교육청은 장기적으로 운영했을 경우 기초학력 향상을 통해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초등학교 2학년 학급에 배치되는 학습도우미는 주당 10시간 이상 수업시간에 투입돼, 수업 중에는 개별 학생에 대한 협력학습과 부진학습을 지원하고, 방과 후에는 학력보정 프로그램과 학습산출물 점검‧지도를 지원하는 등 교수‧학습 보조 활동을 하게 된다.이와 관련 세종시교육청은 학습도우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8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충남대 김선 교수를 초빙, 2학년 학생의 정서적 특징 이해와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효과적인 지도법과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활용법을 연수했다.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습도우미 학교 전면 배치에 따른 학생 기초학력‧개인별 학습 지원을 통해 세종시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