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5급 이상 직무성과계약 체결식

부서장 54명 176개 과제‧284개 성과지표 달성

2017-03-31     이상수 기자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공ㅈ시 과장급 이상 전체 부서장과 오시덕 시장이 31일 고마 컨벤션홀에서 직무성과계약 체결식을 갖고 올해 성과달성 의지를 다졌다.직무성과계약제는 기관장과 과장급 이상 관리자 간에 성과목표에 대해 합의해 공식적인 성과계약을 체결하고 업무 목표 달성도에 따라 인사와 보수 평가를 받는 성과관리 시스템이다.이미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서 공공부문의 성과달성을 위해 활성화된 제도로 우리나라도 정부차원에서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직무성과계약제는 기관장이 목표설정과 성과평가의 전 과정을 직접 주도, 상하 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관리자들의 책임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또 업무목표를 조직임무와 전략목표에서부터 Top-down 방식으로 설정, 조직목표와 개인 목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장점이 있다.직무성과계약제를 올해 처음 도입하는 공주시에서는 그동안 팀장급 이상 전체 관리자를 대상으로 직무성과제도에 대한 교육을 하고 지난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시장과 각 부서장 간 개별 인터뷰를 통해 올해 달성해야 할 과제와 그에 따른 성과지표를 확정하는 등 성과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주요 계약과제를 보면 노재헌 시민국장은 민자유치 호텔 건립 등 관광활성화 기반 조성 및 시민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체육시설 확충 등 4개 과제, 이재권 안전산업국장은 12개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500개의 일자리 창출과 공주산림환경마을 조성을 위한 국‧도비 15억원 확보 등 5개 과제를, 이장복 성장전략사업단장은 KTX공주역 역사 활성화, 공공기관 유치 등 3개 과제를, 박갑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알밤한우 브랜드를 위한 축산전문매장 설치와 공주밤 활성화를 위한 공주알밤센터 건립 등 4개 과제를 계약과제로 삼는 등 직무성과계약자 전체 54명의 부서장이 총 176개 과제에 284개의 성과지표를 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하여 올 한해 역량을 총 동원한다.시는 확정된 지표를 성과관리 관련 전문 외부기관의 지표성격평가, 이행도평가, 달성도평가 등을 거쳐 직무성과향상 시민참여단의 자문과 시민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한 후 내년 1월 중 공표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이번 직무성과계약제 도입으로 일의 방향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정책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조직의 성과향상과 동기부여도 기대된다”며 “결국 공주시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되면서 시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