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스마트시티로 짓는다
도시공간·첨단 정보통신기술 연계 지능형도시로 개발
2016-04-05 이상수 기자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과 도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로 건설한다고 5일 밝혔다.이 같은 방침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를 위해 행복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건설 단계에 맞춰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을 단계별로 구축하고, 올해 안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또한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를 대폭 확대·적용한 지능형도시 구축 사업을 올해 발주할 계획이다.도심지를 운행하는 차량의 실시간 흐름정보를 분석해 차량 연료 및 배출가스(CO2 등) 등을 절감할 수 있도록 교통흐름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주차장(환승주차장 등)의 위치, 주차 면수 등의 주차정보를 이동통신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 차량이용자가 도로에서 소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주차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 구축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아울러 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연구개발 및 시범사업들을 행복도시에 적극 유치해 행복도시를 첨단 지능형도시의 가늠터(테스트베드)로 건설한다.특히 주행 중 전방의 도로상황(급정거, 고장, 안개 등)을 차량단말기에서 사전 제공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시범사업 및 도시통합정보센터의 영상정보를 119·112상황실과 실시간 연계하는 사업,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임시운행도로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결과 지난 1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유시티(U-CITY) 체험형 가늠터 구축 공모사업‘에 행복도시 세종시가 선정되기도 했다.박희주 행복청 도시공간정보팀장은 “행복도시에 건설되는 상징광장 등에 지능형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구역 지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능형도시 환경이 구현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