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고교평준화 배정방법 조사

2017-04-06     이상수 기자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내년 고교 평준화를 앞두고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교육 수요자 전반의 의견을 수렴한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우선 오는 8일부터 관내 중학교 2, 3학년 학생 및 학부모 전체, 중고등학교 전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2017학년도부터 세종시 고교 평준화가 실시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정책연구(공주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임연기 교수)의 일환으로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학생 배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 및 비선호학교와 그 이유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종시 여건에 가장 적합한 학생 배정방법을 찾게 된다.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세종시 고교상향평준화 타당성 연구 당시 학생 배정방법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45.3%가 근거리 중심 배정을, 42.3%가 선지원 후추첨 배정을 원한 바 있다.아울러 오는 8일부터 초중등교장단을 시작으로 관내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2차례의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교육 수요자 전반의 의견수렴을 거쳐, 빠르면 5월 말 이전에 배정방법을 결정하여 공고할 계획이다.유인식 학교혁신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각계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 수요자가 만족하는 세종시 고교 상향평준화 학생 배정방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