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실비보험 가입, 남성보다 여성 비중 더 높아

2010-05-20     이서현 기자

[매일일보] 전체 보험시장의 3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보험이 있다. 바로 의료실비보험인데, 의료실비보험이란 환자 본인이 부담한 실제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을 말한다.

4년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용이하게끔 개선된 후로 집중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의료실비보험은 현재는 건강보험을 제치고 신체건강을 담보로 하는 보험 중에서는 단연 최고다. 그렇다면 이처럼 주목을 끌고 있는 의료실비보험 가입 추세는 어떨까?

보험비교 전문사이트 인스밸리를 통해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8일 동안 산출된 의료실비보험 가입자 자료를 보면 성별 분류에서는 여성이 55.3% 남성이 44.7%를 차지했다.

남녀 모두 다 신체 건강을 위한 보험의 필요성은 동일하지만 이처럼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과거 보험 가입이 사회생활을 하는 남성 위주로 이루어졌던 것이 최근에 와 인식의 개선이 이루어진 탓에 여성 또한 보험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가입이 늘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연령에 따른 비교는 20대가 22.4%, 30대가 39.1%로 가장 많았으며, 40대는 23%, 50대는 10.2%를 차지했다. 이처럼 일정한 소득이 있고, 결혼 후 부부가 함께 가입하는 30대의 가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의 가입률도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인 가입 조건에 따라 살펴보면 보험료를 2~4만원 사이로 납입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41.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4~6만원이 28.6%를 차지했다. 보장기간은 100세가 92.9%, 보험료 납입기간은 20년 형이 94.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