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28~33세, 연봉 2천~3천사이가 결혼 빨리해
2010-05-20 이서현 기자
물론, 결혼이 목적이 아닌 윤택한 삶을 위해 열심히 인생을 살아왔겠지만 막상 결혼을 생각하면 자신보다 조건이 좋은 남자를 찾는게 여성들의 생각이다.
결혼적령기의 미혼여성은 28~33세, 연봉 2천~3천사이의 일반적인 수준이 가장 빠르게 결혼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웨디안은 지난 17일 가입 후 6개월 안에 성혼된 여성 200명을 표본으로 ‘가장 빠르게 성혼되는 여성의 조건’을 조사한 결과 총 200명중 123명이 ‘28~33세의 2천~3천 사이의 연봉을 받는 평범한 수준’의 여성으로 결혼을 가장 빠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6개월 안에 성혼되는 커플 중 여성 200명의 조건을 뽑아본 결과 98명의 여성이 ‘대졸, 28~33세, 2천이상 연봉’의 조건으로 가장 빠르게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65명의 여성이 ‘대졸, 33~35세, 3천이상 연봉’의 조건으로, 37명의 여성이 ‘대졸, 28 이하, 2천이하 연봉’의 조건으로 나타났다.
1차로 학력과 나이, 연봉 수준을 기준으로 표본 조사한 이번 조사는 오히려 능력이 뛰어난 여성의 경우 일반적인 수준의 여성들보다 원하는 배우자를 만나기 힘들다는 반증으로 분석 되고 있다.
또한, 담당매니저의 피드백을 이용한 성혼커플의 거주유형을 기준으로 한 조사결과에서는 131쌍이 결혼 후 ‘전세집 거주’가 가장 많았으며 41쌍이 ‘자가 주택 거주’, 28쌍이 ‘월세나 부모님댁 거주’로 나타나 절반이상의 신혼부부는 전세 집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 후 맞벌이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200쌍중 132쌍이 ‘맞벌이’를 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고, 65쌍이 ‘외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웨디안의 박현아 팀장은 “가장 많은 사람의 기준이 평균이 되는 당연한 결과로, 잘난 사람일 수록 결혼을 잘하는 것이 아닌 만큼, 현실적인 결혼을 위한 노력만이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