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현장점검 통해 기업금융 접근성 재점검
9월21일 창업·일자리 박람회 개최
2017-04-06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금융위원회가 기업들이 금융 측면에서 겪는 어려움을 기업 입장에서 해소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통해 기업금융 접근성을 재점검하기로 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월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장중심의 ‘기업애로해소 특별반’을 운영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4∼6월을 기업애로해소를 위한 집중 점검 시기로 정하고 기업애로해소 특별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별반은 금융위 부위원장을 반장으로 소관부서 국장급이 참여, 현장점검시 현장에서 질의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한 즉답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분야별로는 우선 정책금융 분야에서는 연대보증면제, 기술금융, 온렌딩 등 정책금융 이용 기업의 만족도와 애로사항을 발굴하기로 했다.자본시장과 관련해서는 상장 및 상장준비기업을 상대로 한 상장준비시장 점검, 코스닥·코스피 상장 관련 어려움을 점검한다.수출산업과 미래 신성장 수출동력산업과 관련한 금융지원, 환헤지·수출금융지원제도 이용 시 어려운 점 등을 살펴본다.투자금융 분야와 관련해서는 사모펀드(PEF)가 참여하는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중소기업 특화 투자은행(IB) 및 중소증권사 활성화 등 직접금융 이용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는다.이밖에 문화관광, 콘텐츠, 보건의료, 정보기술(IT) 등 유망산업과 관련한 금융애로사항 및 금융지원 사각지대도 점검한다.임 위원장은 “2016년을 기업 집중점검의 한 해로 삼고 금융이 앞장서 경제를 살리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분기별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설정해 '좁고 깊게 보는' 새로운 체계를 가미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융위는 기업의 채용·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창업·일자리 박람회 개최도 지원하기로 했다.